20살 용돈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살이 됐습니다.대학은 전부 불합격해서 가지 못했고, 재수를

20살 용돈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살이 됐습니다.대학은 전부 불합격해서 가지 못했고, 재수를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살이 됐습니다.대학은 전부 불합격해서 가지 못했고, 재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공식적으로 백수입니다. 이게 좀 현타가 오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지금이 딱 그래요.19살 때 수능을 끝내고 알바를 구했는데, 되게 바쁘고 힘든 김밥집에서 일하게 됐어요. 2주 수습 기간 동안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어요.그런데도 잘리고 나니까 다시 알바를 시작하는 게 너무 두렵더라고요. 특히 그때 배달 주문 들어올 때 울리던 알람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다른 알바를 해도 또 혼나고, 일을 잘 못 해서 잘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쉽게 떨쳐지지 않아요.지금은 엄마가 회사일로 굉장히 바쁘셔서,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명목으로 한 달에 20만 원씩 받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성인이 되면 용돈을 주지 않아요.) 나름대로 엄마의 배려인것 같아요..그런데 친구들은 대학을 다니면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벌더라구요. 저는 대학도 안 다니면서 스스로 돈도 못 벌고, 엄마한테 받은 돈으로 생활하는 게 부끄럽게 느껴져요.최근에 친구들이 쿠우쿠우에 가자고 했는데, 이번 달에 약속이 쿠우쿠우 포함해서 3개 정도 잡혀 있는데 비용적으로 부담스럽더라고요.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자고 하니그냥 보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드니까 더 부담이 됐어요.그래서 쿠우쿠우 대신 두끼는 어떠냐고 제안했는데, 말하자마자 현타가 왔어요. 돈 없어서 쿠우쿠우도 못가는게 부끄럽고, 두끼를 대신 제안한 것도 너무 어린애 같고. 사실 엄마한테 돈을 조금만 더 달라고 해야 하나 생각까지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이런 감정이 별거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데도, 정리가 잘 안 됩니다.20살에 용돈 받으면서 생활하는 거, 부끄러운 일인가요? 저는 제가 부끄러워요…

누구나 힘든시기가 있는거 뿐이죠.

혼자 맘고생이 크셨던거 같네요. 돈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맘이 편치 않으셨던거 같은데. 힘든걸 너무 담아두기 보다 힘드실땐 언제든 제게 심리상담 한번 남겨주셔요. 무료로 체크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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